"영어 과외만 7년 시켰는데" 영어 못하는 MC그리에 분노한 김구라 (영상)

2018-07-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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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창피하다”

MC그리(김동현·19)가 영어를 한 마디도 못 한다는 사실에 방송인 김구라(김현동·47) 씨가 분노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김구라 씨와 MC그리가 이스라엘 항구도시 욥바의 한 카페에 방문했다.

영상 1분 38초까지 / 곰TV, MBC '선을 넘는 녀석들'

김구라 씨는 영문과 출신답게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주문을 완료했다. 영어 주문을 버벅댄 MC그리는 "영어 좀 배워야겠다"라고 말했다. 김구라 씨는 "내가 다 창피하다"라며 "너 내가 영어 가르쳤잖아"라고 말했다.

이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이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김구라 씨가 아들 MC그리에게 외국인 1:1영어 과외를 시켜줬던 것이다. MC그리는 "나는 알아듣는 것은 하겠는데 말하는 것은 존(과외 선생님)이랑 밖에 못하겠어"라고 해명했다.

김구라 씨는 황당해 하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그럼 내가 너를 왜 가르쳤어"라며 "너 존한테 한 6년 배웠냐?"라고 물었다.

MC그리가 "7년"이라고 답했다. 김구라 씨는 "존 말고 다른 사람 앞에서 영어 못하면 말이 안 되는 거 아니야"라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둘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제작진 측은 당시 상황을 "흔한 현실 부자의 교육 갈등"이라고 표현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