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종이 들고 다니며 아이들 이름 외우는 슬기 (영상)

2018-07-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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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름을 다 들은 슬기는 어디론가 뛰어가 펜과 종이를 들고 왔다.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정글에서 만난 라칸돈족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에서는 마야의 후예 라칸돈족과 만난 병만족 모습이 그려졌다.

곰TV,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라칸돈족 3남매와 만난 슬기는 "놈브레(이름) 슬기"라며 라칸돈족 언어로 본인을 소개했다. 아이들도 한 명씩 돌아가며 자기 이름을 알려줬다.

이하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이하 SBS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아이들 이름을 다 들은 슬기는 어디론가 뛰어가 펜과 종이를 들고 왔다. 슬기는 아이들 이름과 나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종이에 꼼꼼히 적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슬기는 "제가 뭔가 이름이라도 외워야지 이 친구들이 더 마음을 열지 않을까 싶었다"며 종이에 아이들 이름을 적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의사소통이 잘 안 되지 않나. 서로 이름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전달되겠다는 생각에 이름을 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까먹으면 다시 종이를 보고 꼭 이름 불러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