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로 도망가고 싶어요" 대프리카 경험한 핀란드인 상황

2018-07-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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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인 페트리 칼리올라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다.

핀란드인 페트리 칼리올라(Petri Kalliola)가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더위를 겪은 소감을 남겼다.

페트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대구 더위 관련 게시물을 잇따라 게시했다. 그는 영상 34도로 관측된 대구 기온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대프리카 왜 나를 녹이려고 하나요? 이 핀란드에서 온 불쌍한 북극돼지는 곧 죽어요... 대구 여름 이 더위 실화냐. 핀란드에 도망가고 싶다 ㅋㅋㅋㅋ"고 말했다.

페트리는 강렬한 햇빛에 팔 일부분이 그을린 사진도 올렸다.

페트리는 "선스틱이 어디에 놓쳤는지 잘 보이죠? ㅋㅋㅋ"라며 "요리사가 이 족발을 잘못 구웠나봐요! 제주 흑돼지 라이벌 북극 백돼지입니다! 맛이 있나요? ㅋㅋㅋ"라고 했다.

그러면서 "족발. 대구 맛집. 북극돼지 라이프. 대프리카. 여름. 대구. 햇빛구이"라는 말도 남겼다.

핀란드인 페트리는 국내 방송 프로그램인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다. 현재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더운 곳이다. 15일 대구 기온은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대구에 있는 달걀 프라이 조형물 / 뉴스1
대구에 있는 달걀 프라이 조형물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