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보면 안 된다는 사연 (영상)

2018-07-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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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아가 '강아지가 죽고 난 후 일상이 엉망이 됐다'는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

유튜브,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가수 제아가 '강아지가 죽고 난 후 일상이 엉망이 됐다'는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

최근 SBS 웹 예능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쎈 마이웨이' 유튜브 채널에는 "반려동물이 떠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아와 치타는 "한 달 전 12년 동안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냈다"는 사연을 듣게 됐다.

이하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쎈 마이웨이'
이하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쎈 마이웨이'

사연자는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아이인데 뭉이가 떠난 후 매일이 끔찍하다"며 자신이 겪고 있는 일상을 전했다.

그는 "집에 가면 뛰어나올 뭉이가 없는데도 현관문을 조심히 여는 제 자신이 바보 같고, 저도 모르게 '뭉아~' 부르고선 한참을 운다"며 반려동물의 물건도 치우지 못했다고 했다.

사연자는 더 잘해주지 못해 후회가 된다며 "내가 뭉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알고 갔을까, 괜히 부족한 주인 만나 고생만 하다 떠난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

사연을 듣던 제아는 연신 눈물을 쏟았다. 제아는 "이 사연을 들으며 생각나는 저희 강아지가 있다. 초등학교 다닐 때 키우던 땡칠이다. 친구들은 너무 예쁜 강아지를 키우는데 우리 개는 너무 컸다. 학교에 계속 따라와서 가라고 소리치는 게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땡칠이가 사라지고 나서 그때 생각에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치타는 "동물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다. 그래서 반려동물들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슬플 때가 있다. 가능하다면 내 수명을 떼주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