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실수” 여유부리다가 실수한 요리스 골키퍼 (영상)

2018-07-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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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랑스 팬들은 "요리스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가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하 SBS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이하 SBS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키퍼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인해 실점하는 장면이 나왔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프랑스의 위고 요리스(Hugo Lloris·토트넘 홋스퍼) 골키퍼가 공격수를 제치려다가 공을 뺏기고 실점까지 헌납했다.

후반 23분 요리스는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Samuel Umtiti·바르셀로나)가 뒤로 패스한 공을 받았다. 그는 공을 처리하기 위해 달려오던 마리오 만주키치(Mario Mandzukic·유벤투스)를 제칠 생각으로 드리블을 했지만 공을 뺏겼고 실점했다(영상 4분 55초부터).

SBS 박지성 해설위원은 "어이없는 실수다. 골키퍼로서 해선 안 될 장면이 나왔다"

네이버TV, SBS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같은 날 영국 언론 '더 선(The Sun)'은 "스퍼스의 수문장 요리스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프랑스가 경기에서 졌다면 모든 비난을 받았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요리스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프랑스 팬들은 '그는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라며 비난 여론을 소개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는 "일부 팬들은 요리스 선수의 실수를 로리스 카리우스(Loris Karius·리버풀)이 저지른 실책에 비교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26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의 카리우스 골키퍼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골을 헌납했다.

경기 후반 6분 카리우스는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아 동료 수비수 쪽으로 던지려 했다. 카리우스 앞에 있던 카림 벤제마(Karim Benzema·레알 마드리드)가 다리를 뻗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