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가 VVIP 패션쇼 안 가는 이유 (영상)

2018-07-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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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패션쇼에 가면 연예인들한테 500만 원까지 상품권을 준다. 샤X, 구X 이런 데는 아마 돈으로 준다”

유튜브, 강은비

배우 강은비 씨가 VVIP 패션쇼에 가지 않는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유튜브 '강은비' 채널에는 'VVIP 패션쇼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강은비 씨는 "명품이긴 한데, 약간 아래 있는 그런 명품 패션쇼에 가면 연예인들한테 500만 원까지 상품권을 준다. 샤X, 구X 이런 데는 아마 돈으로 준다"고 말했다.

강은비 씨는 "제가 아XXX 패션쇼 갔을 때, 300만 원 (상품권)을 받았다. 매장 가서 300만 원어치를 살 수 있다. 겐X도 그 정도 줬던 것 같다. 르XX에서는 200만 원어치를 줬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주면 매장을 간다. 그럼 매장에서 고르는 걸 찍으시는 경우도 있다. 신발, 액세서리, 옷 뭐든 200만 원어치를 맞추면 된다. 넘으면 그만큼만 결제하면 된다. 남으면 돌려주진 않는다"고 했다.

강은비 씨는 "샤X, 구X 이런 데는 아마 돈으로 줄 거다. 근데 아XXX, 겐X, 르XX 이런 브랜드는 상품권으로 준다. 저가 브랜드들은 거의 5~600만 원씩 준다. 저가 브랜드다 보니, 각 디자인 별로 티랑 바지를 골라도 남는다. 그래서 슬리퍼, 벨트, 양말까지 해서 회사 사람들 꺼 까지 다 맞춰줬었다"고 말했다.

강은비 씨는 이후 패션쇼를 안 가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제가 돌XXXXX 패션쇼를 가게 됐었다. 거기가 VVIP 패션쇼였다. 그런 걸 모르고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20명 밖에 없었다. '내가 뭐라고 여기 앉아있지'라는 생각에 너무 민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근데 패션쇼 모델 중에 제 친구가 있었다. 끝나고 인사를 했는데 저한테 '이질감 느껴져서 기분이 나쁘다'며 인사를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강은비 씨는 "(친구한테) 미안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친구들 중에 모델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다음부터는 패션쇼를 잘 안 갔다"며 패션쇼를 안 가게 된 이유를 전했다.

강은비 씨는 VVIP 패션쇼 이후 있었던 일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패션쇼가 끝나고 모델들이 쭉 서 있었다. 정말 부자인 사람들이 몇 명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모델이 입은 옷을 가리키면서 '이거 줘'하는 걸 봤다. 그걸 내가 보고 있으니 친구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은비 씨는 "그 부자들을 위한 패션쇼였다. 나도 들러리였던 거다. 나이가 들어서 안 거지, 그 당시에는 몰랐다. 나하고는 다른 세상 같았다"고 말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