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 창피하다 여겼었다” 엠버가 올린 글

2018-07-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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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제 몸에 대한 자신감도 잃게 만들었다”

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가 자신의 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15일 엠버는 인스타그램에 영어와 한국어로 본인 몸에 대한 생각을 적은 글을 올렸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저는 다른 사람들 편견들로 인해 제 몸을 창피하다고 여겼다"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이하 엠버 인스타그램
이하 엠버 인스타그램

엠버는 "점점 제 몸에 대한 자신감도 잃게 만들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은 제가 연약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자신의 야심과 목표를 포기해왔는데, 더 이상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도 적었다.

그는 "항상 더 열심히 하고, 더 강해지고, 이런 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거다. 완벽하지 않아도"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엠버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브라탑 운동복을 입은 엠버가 당당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엠버는 15일 SNS에 드레스에 구두를 신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간 보기 어려웠던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과거 엠버는 자신의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러들에게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 가슴이 어딨지?'라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엠버의 가슴, 타투, 헤어스타일을 지적하는 악성 댓글들을 비꼬는 내용이 담겼다.

유튜브, Amber Liu

엠버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지난 2016년 드라마 '안투라지'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했다. 최근 미국 스틸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