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했는데 왜…” 연막탄, 물대포까지 등장한 프랑스 거리 (영상)

2018-07-16 17:50

add remove print link

월드컵 우승 축하연은 마치 폭동처럼 변했다.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던 시민 일부가 난동을 부려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이 있었다.

유튜브, AFP news agency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시민들은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소식을 듣고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시민들은 파리 중심가인 샹젤리제에 모여 자국 대표팀 우승을 축하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이 흥분을 참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면서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거리에 있는 가게 시설을 훼손하거나 상품을 절도하는 행동을 하는가 하면, 폭죽이나 연막탄을 던지며 다른 시민들을 위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하 BBC
이하 BBC

흥분한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기동대까지 투입했지만 진정될 기미가 없었다. 오히려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는 시민들도 있었다. 밤이 깊어지도록 이들의 과격한 행동이 그치지 않자 결국 프랑스 경찰은 물대포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기쁨을 나눠야 할 월드컵 우승 축하연은 마치 폭동처럼 변하며 씁쓸함을 남겼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의 공식적인 개선 환영행사는 16일 저녁에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