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방어 위한 말에 속지 마라” 유튜버 김달이 정의한 연애 문법

2018-07-17 11:50

add remove print link

"문장의 뒷부분에 나오는 말이 무조건 맞는 거다. 그게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다"

유튜브, '김달'
유튜버 김달이 헷갈리는 연애 문법을 명확히 정의했다.

지난 16일 유튜버 김달은 본인 유튜브 계정에 '상대방의 말에 쓸데없는 의미부여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누가 남 주긴 아까운데 내가 갖긴 싫다는 게 어떤 의미냐고 계속 묻는다"라며 "그걸 정말 몰라서 묻는 거냐"라고 얘기를 시작했다.

김달은 "여러분이 의미부여를 하는 문장의 뒷부분에 나오는 말이 무조건 맞는 거다"라며 "그게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사람이 앞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한 것은 생각하지 말라"라며 "뒷부분만 이해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김달은 받은 질문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남 주기 아까운데 내가 갖긴 싫다는 말은, 결국 내가 갖기 싫다는 말일 뿐"이며 "좋긴 한데 친구가 맞는 것 같다는 말은, 그냥 친구만 하자는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말을 할 때 자기가 합리화시키고 싶은 말을 앞에다 하고 결론은 뒤에다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이 말한 결론은 이건데, 계속 그 사람이 앞에 한 말 때문에 의미부여 하지 말라"라며 "이제 문법 정리 딱 해드렸으니 더는 묻지 마라"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의 말은 그냥 그 사람이 쓰레기 되기 싫어서 한 자기방어일 뿐이니 그냥 뒤에 한 그 얘기를 받아들여라"라며 "그게 정답이고, 그게 속 편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때 채팅창에 "슬프지만 놓아주겠다는 건 무슨 의미냐"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김달은 답답하다는 듯 "아까 얘기했잖아. 이 XX야. 못 봤어?"라고 말했다. 그는 "슬프지만 놓아주겠다는 건 뭐겠어"라며 "슬프다는 게 아니라 놓아주겠다는 게 팩트라고, 이 XX야"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발 앞 문장에 의미부여 좀 하지 말라"라고 덧붙였다.

김달은 구독자 5만 명을 보유한 2년 차 유튜버로, 연인 관계에 조언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