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할아버지에게 답장 받았어요!”

2018-07-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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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실초 5학년 4반 박준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17일 이용섭 시장으로부터 답장을 받은

광주 고실초 5학년 4반 박준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17일 이용섭 시장으로부터 답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 고실초 5학년 4반 박준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17일 이용섭 시장으로부터 답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 "고실초 5학년 4반 학생들 편지에 답장 보내"

"학생 제안사항은 ‘광주행복1번가’로 접수해 조치토록 지시"

광주 고실초등학교 5학년 4반 담임 박준 교사와 학생들이 이용섭 시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박준 교사와 학생 9명은 자체 실시한 모의선거 결과에 따른 이용섭 시장의 당선증과 축하인사 및 시장에게 바라는 광주의 내용이 담긴 10장의 손 편지를 지난 9일 광주광역시청 비서실에 우편으로 발송했다.

편지에서 박준 선생님은 “지방선거 하루 전인 지난 6월12일, 가정에 송부된 선거공보를 복도에 게시하고 후보자의 공약을 살펴본 후 실제 선거 절차에 준해 모의투표를 실시했고 선거 하루 후인 6월14일 개표 결과 실제 선거와 비슷한 결과가 나와 학생들이 신기해 하고 고무됐다”고 전했다.

김서진 학생 등 9명은 편지를 통해 문화시설 증대, 아파트 환경 개선, 시민과의 소통, 공약 이행 철저 등 광주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학생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편지 한 장 한 장을 꼼꼼히 읽어보고 감사의 답장을 보냈다. 이 시장은 편지에서 “취임 이후 바쁘게 지내던 중 학생 여러분의 당선증과 편지가 큰 힘이 됐다”며 “관심과 애정으로 주신 귀한 의견을 겸허히 새겨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드는 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 담임교사는 “시장님께 답장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이렇게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시장님이 이끌어 갈 광주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편지를 통해 건의된 내용은 민선7기 온라인 시민소통플랫폼 ‘광주행복1번가’에 추가로 접수시켜 관련부서 지정 후 조치될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