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후원 ‘김세종민화컬렉션-판타지아 조선’, 예술의전당에서 개막

2018-07-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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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까지 서울전 전시, 올해 12월 광주전 예정"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후원하

"8월 26일까지 서울전 전시, 올해 12월 광주전 예정"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후원하는 ‘김세종민화컬렉션-판타지아 조선’ 서울전의 개막식이 1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에서 열렸다.

광주은행 창립50주년과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광주은행과 JB금융지주가 협찬하고, 예술의전당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주최한 가운데 7월 18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에서 진행된다.

문자도(文字圖), 책거리 등 ‘김세종 컬렉션’에서 엄선한 70여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기존 민화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유롭고 참신한 표현이 가미된 한국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세종민화컬렉션-판타지아 조선’ 서울전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광주전을 열어 광주 시민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우리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고도 할 수 있는 민화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사업과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이번 전시를 후원하게 됐다”며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민화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많은 분들에게 그 시대 삶을 들여다보고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는 여유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4월 한국화 부흥에 이바지하고자 제1회 광주화루 공모전과 전시회를 개최한 광주은행은 올해 4월에 두 번째 광주화루를 펼친바 있다. 한국 전통에 뿌리를 둔 민화를 소개하는 이번 ‘김세종민화컬렉션-판타지아 조선’ 또한 한국화 부흥의 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예향 광주가 우리시대 한국화의 미래를 제시하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문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