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미와 토란” 이색 벼 아트 '눈길'

2018-07-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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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짙어가는 논 한 가운데 이색 벼 아트가 멋지다

곡성군 석곡농협은 석곡면 능파리 304번지 일대(구석곡고등학교 앞 대흥교 옆)와 목사동면 평리 77번지 일대 8,000여 평의 벼논에 5색 벼를 이용 다섯 폭의 멋진 그림을 그렸다. / 이하 곡성군
곡성군 석곡농협은 석곡면 능파리 304번지 일대(구석곡고등학교 앞 대흥교 옆)와 목사동면 평리 77번지 일대 8,000여 평의 벼논에 5색 벼를 이용 다섯 폭의 멋진 그림을 그렸다. / 이하 곡성군

"석곡농협, 오색벼로 백세미와 토란을 그리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논 한 가운데 이색 벼 아트가 멋지게 그려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있다.

18일 곡성군 석곡농협(조합장 김재경)에 따르면 석곡면 능파리 304번지 일대(구석곡고등학교 앞 대흥교 옆)와 목사동면 평리 77번지 일대 8000여 평의 벼논에 5색 벼를 이용 다섯 폭의 멋진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주제는 관광곡성의 상징인 '증기기관차'와 곡성명품쌀 '백세미', 전국생산량의 70%을 차지하는 '곡성토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10만농협 임직원의 염원인 “농가소득 5천만원시대”, “충의의 고장 목사동면”의 글씨와 그림을 빨강, 자주색, 백색, 황색, 녹색의 유색벼로 그려졌다.

곡성토란
곡성토란

백세미는 양재동을 비롯한 수도권의 농협하나로클럽에서 명품쌀로 자리잡아 인기리에 판매중에 있으며 곡성토란 또한 7월부터 농협하나로유통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백세미와 토란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곡성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백세미와 토란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봄부터 준비한 것이었다.

이날 작업은 농협직원들과 부녀회원들 100여 명이 당초 식재된 녹색벼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한포기 한포기 정성을 들여 그린 그림으로, 기계화로 변경후에 손모내기를 해보지 않아 모내기 작업 내내 아픈허리 통증을 견뎌낸 부녀회원들의 노고와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를 심어본 직원들의 열정이 합쳐져, 4일간의 대장정으로 모내기를 마쳤으며, 특히 직원들은 모내기 후유증으로 몸살로 앓았다고 한다.

현재 벼 아트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진한 색으로 채색되어 가고 있으며 8월 중순에는 완전한 그림으로 자리를 잡아 우리군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최고의 벼 아트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벼 아트 현장에서 만난 한승준 전무는 “백세미와 곡성토란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과, 풍년농사로 농가소득이 늘어나 농업인의 어깨가 으쓱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한폭 한폭에 담았다고” 말하며 “앞으로 벼아트 단지 주변을 단장하여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벼아트를 이용한 특별한 이벤트도 기획중에 있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