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48 '특정 연습생 띄워주기' 의혹 일축한 배윤정

2018-07-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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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에 지시받은 것 없다. 소신껏 방송”

엠넷 '프로듀스48'
엠넷 '프로듀스48'

엠넷 '프로듀스48'에 출연하고 있는 안무가 배윤정(38) 씨가 방송을 둘러싼 의혹에 입을 열었다.

배윤정 씨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프로듀스48 관련 질문이 쪽지로 너무 와서 말씀드린다"며 트윗을 올렸다. 그는 "엠넷에서 지시받은 거 하나도 없다. 지시한다고 하는 사람도 아니다. 제 소신껏 방송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 그간 꾸준히 제기된 '특정 연습생 띄어주기' 의혹을 전면 부정한 내용이다.

의혹에 중심에 있는 연습생은 일본 그룹 HKT48 출신 연습생 미야와키 사쿠라(宮脇咲良·20)다. 사쿠라는 '프로듀스48' 주제곡인 '내꺼야' 무대에서도 센터를 차지했고, 방송에서도 많은 분량을 할애받았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쿠라를 밀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22일 방송도 의혹을 부채질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이날 등급평가에서 A를 받았다. 현장에서 미야와키 사쿠라 무대를 지켜본 연습생들도, 사쿠라 자신도 A를 받을만한 실력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 평가도 마찬가지였지만 배윤정 씨가 "스타성이 있다"며 "한 번만 나를 믿고 A를 주자"고 설득해 A를 받았다.

“스스로 실력 없는 편이라 생각” F 예상했다 A받은 프듀48 미야와키 사쿠라 (영상)

방송 이후에는 미야와키 사쿠라가 A 등급을 받은 것을 두고 특히 많은 말이 오갔다. 혹독한 평가와 트레이닝으로 유명한 배윤정 씨가 유독 사쿠라에게 관대한 평가를 줬다며 제작진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됐다.

배윤정 씨는 "생각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결정지어 이상한 소문 도는데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서 그는 "아이들, 트레이너, 제작진 다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니 이상한 상상들은 그만하라"고 요청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