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개소세 인하 맞춰 주요 차종 특별할인

2018-07-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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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최대 83만원, 쏘나타 68만원 싸게 산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맞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주요 차종을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경차를 제외한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등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율 5%를 연말까지 3.5%로 1.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구매 고객은 19일부터 △개소세 인하 △7월초 나온 기본 할인 △18일 나온 추가 특별 할인(최대 20만원) △7년 이상된 노후차 교체시 혜택(30만원) 등 최대 4단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개소세율 인하에 따라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원에서 87만원까지, 제네시스는 69만원에서 288만원까지, 기아차는 29만원에서 171만원까지 가격이 각각 인하된다.

현대·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함께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7월 발표된 기본 할인 조건에 더해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추가 할인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19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엑센트, 아반떼, i30, 쏘나타, 쏘나타 HEV, 투싼 등에 대해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반떼와 투싼의 경우 기존 기본 할인 조건 50만원과 30만원에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면 각각 70만원과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K3, K5, K7, 스포티지, 쏘렌토, K5 HEV, K7 HEV 모델들에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K5와 K7, 스포티지는 기본 적용되는 할인 혜택과 이번 추가 할인까지 더해 각각 50만원, 50만원, 10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도 실시한다.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11년 7월 31일 이전인 승용차와 RV(타사 차종 포함)를 올해 6월말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면 모두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승용차와 RV 전 차종에 대해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기아차는 카렌스, 카니발을 제외한 승용차, RV 전 차종을 지원한다. 다만,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모델은 제외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개소세 인하와 이달 실시되는 특별 프로모션, 노후차 교체 지원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일부 차종을 1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노후차를 팔고 현대차 아반떼를 구입하는 고객은 ▲개별소비세 인하 26만~51만원 ▲기존 할인 조건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 20만원 ▲노후차 교체 지원 30만원 등 총 126만원~151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기아차 스포티지를 구입할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39만~54만원 ▲기존 할인 조건 80만원 ▲추가 할인 혜택 20만원 ▲노후차 교체 지원 30만원 등 총 169만원~18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수 소비 진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번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는 가장 저렴한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