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 “겜린이 최근들어 나태해졌다”...아이스댄스 팀 갈등설?
2018-07-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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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밤 겜린 선수가 SNS으로 파트너십이 끝났음을 밝혔다.
민유라 선수가 겜린이 올린 SNS 게시물을 두고 내용을 보충하고 일부 주장에 반박했다.
19일 오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23) 선수가 지난밤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Alexander Gamelin·25)이 올린 SNS 게시물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민유라 선수가 올린 글에는 둘 사이에 다소간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다.
민유라 선수는 겜린 선수가 SNS에 파트너십이 끝났다고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람들이 사건을 두고 궁금해하는 두 가지 질문에 답을 남겼다.
민유라 선수는 파트너십을 끝내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녀는 겜린 선수가 예전과 다르게 나태해졌다고 적었다. 겜린 선수가 코치들에게 경고를 받고 훈련에 소홀하자 민유라 선수는 "이럴 바에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라고 말한 뒤 잠시 연습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민유라 선수는 겜린 선수와의 구체적인 파트너십 종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민유라 선수는 팬들 후원으로 모인 후원금 행방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그녀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어디에 쓰이는지 팬들께서 궁금해하신다면 겜린에게 전달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선 지난 18일 겜린 선수는 민유라 선수와의 파트너십이 끝났다고 SNS로 알렸다. 앞뒤 정황이 알려지지 않은 채 느닷없이 두 선수 파트너십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 많은 의문점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