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속편 제작, 미국 리메이크 논의 중

2018-07-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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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속편 제작, 미국 리메이크 논의 소식이 전해졌다.

마녀 포스터
마녀 포스터

영화 '마녀'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속편 제작, 미국 리메이크 논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스타뉴스는 영화계 말을 빌려 "이달 말 워너브라더스 본사 임원들이 정례적인 업무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며 "워너브라더스 본사 임원들은 이번 미팅에서 '마녀' 2편 제작과 미국 리메이크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하 '마녀' 스틸컷
이하 '마녀' 스틸컷

또 "현재 박훈정 감독은 '마녀' 속편을 두 가지 이야기로 정리하고 최종 결정을 남겨놓은 상태"라며 "'마녀' 마지막 부분에 암시된 3개월 동안의 여정을 담을지, '마녀' 엔딩 이후를 그릴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마녀' 측 관계자는 19일 뉴스엔에 "(시즌2 제작이) 아직 확정은 아니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녀'는 제작 단계서부터 배우들과 속편 제작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지만 최종 확정 여부는 흥행 성적에 달려 있었던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마녀'는 지난 16일 누적 관객수 250만 명을 돌파하고 현재는 3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까지 '마녀' 누적 관객수는 263만 2441명이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가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훈정 감독은 언론시사회에서 '마녀' 기획의도에 대해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마녀' 스토리의 영감을 얻었다"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박 감독은 "선하게 혹은 악하게 태어난 사람, 그리고 그렇게 태어났을 때 그대로 규정되어 살 수밖에 없는 것인지, 또한 인간이 원하는 초월적인 존재가 막상 생겼을 때 인간은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 이런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