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상속자들' 보고 이민호에 반해 다음 날 탈북”

2018-07-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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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씨는 19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했다.

탈북자 출신 아프리카TV BJ 한송이 씨가 배우 이민호 씨 때문에 남한으로 건너왔다고 밝혔다.

19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 한송이 씨는 "북한에서 엄마 세대는 권상우를 좋아했다. 권상우 인기 엄청 많았다. (당시) 탈북녀들은 '천국의 계단'을 보고서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이어 "저는 '상속자들' 보고 다음 날 바로 탈북했다. 이민호 보고 뿅 갔다. 남조선 가서 소녀시대 윤아처럼 성공해서 이민호랑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북한에서는 김수현, 송중기 씨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별에서 온 그대'랑 '태양의 후예'가 인기 많다. 브로커 통해서 사촌 오빠랑 통화했는데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죽는지 안 죽는지 내기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한 한송이 씨는 "남한 남자들은 다 이민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한송이 씨는 지난 2014년 탈북해 아프리카TV BJ, 유튜버로 활동 하고 있다. 양강도 혜산시 출신 새터민 한송이 씨는 1993년생으로 올해 26세다.

유튜브, 한송이tv

그는 지난 2014년 10월 방송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송이 씨는 "북한에서 날 모르면 간첩이다. 본명은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살맛난다. 대한민국 짱이다. 요즘 팬분들이 많아서 수입도 짭짤하다. 집사고 싶다. 낮밤 가리지않고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아이돌로는 워너원 강다니엘을 꼽았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