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독이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한 말

2018-07-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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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를 향한 데샹 감독의 무한 신뢰가 드러나는 발언도 있었다.

이하 유튜브 'Sportsdude'
이하 유튜브 'Sportsdude'

프랑스 대표팀의 월드컵 비하인드씬이 공개됐다.

프랑스 TF1 방송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월드컵 특집 다큐 '르 블뢰 2018'을 선공개했다. 월드컵 동안 프랑스 대표팀 선수단을 밀착 취재하며 그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2시간짜리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관심을 끈 장면은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때의 프랑스팀 라커룸 모습을 담은 장면이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수들 사이로 디디에 데샹(Didier Deschamps·49) 감독이 등장해 연설을 시작했다.

유튜브, Sportdude

데샹 감독은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에게 공을 연결하고 있다. 그가 주변에 있을 땐 주의를 기울여라"며 만주키치를 견제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로 만주키치는 후반 추격 골을 터뜨리며 데샹 감독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

음바페를 향한 데샹 감독의 무한 신뢰가 드러나는 발언도 있었다. 그는 "공을 가지고 있으면 크로아티아 압박이 들어오니 최대한 빨리 패스를 넘겨라"고 말하며 "그냥 음바페한테 줘버려라"고 지시했다.

데샹 감독 연설이 끝나자 앙투안 그리즈만(Antoine Greizmann·27), 라파엘 바란(Raphael Varane·25) 등 선수들도 나서서 함께 팀 동료들을 격려했다.

TF1과 아마존이 공동으로 제작한 '르 블뢰'는 오는 20일부터 프랑스 아마존 비디오에서도 시청이 가능할 예정이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