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가 밝힌 과거 고소영과 벌인 신경전

2018-07-20 07:40

add remove print link

“고소영 씨와 같은 옷가게에 다니는데 견제가 심하셨다고 하던데”

이하 KBS '해피투게더3'
이하 KBS '해피투게더3'

모델 이소라 씨가 과거 배우 고소영 씨와 벌였던 신경전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소라가 찜한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진 KBS '해피투게더3'에는 이소라, 홍석천, 나르샤, 김지민, 김민경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곰TV, KBS '해피투게더3'

개그맨 조세호 씨가 "이소라 씨 하면 패션을 빼 놓을 수 없잖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세호 씨가 "고소영 씨와 같은 옷가게에 다니는데 견제가 심하셨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이소라 씨는 "25년 전 이야기"라며 "점원이 '고소영이 사갔어요' 얘기해주면 다른 옷 보고. 유치하게 그런 것들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옆에서 듣던 전현무 씨는 "한혜진 씨도 누가 먼저 입었다고 하면 안 입더라고요"라고 했다.

개그우먼 김지민 씨가 "저희는 누가 입었다고 하면 더 입는데"라고 하자 전현무 씨도 "점원이 알아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거 고수 씨가 신던 신발인데 신어보실래요?'라고"라며 웃었다.

조세호 씨는 "이거는 소문인 것 같은데 고소영 씨와 같은 선글라스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 그 자리에서 벗으신 적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소라 씨는 "옛날에 고소영 씨랑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같은 선글라스를 딱 끼고 있어서 제가 벗었다"고 말했다.

홍석천 씨가 "밀렸어?"라고 하자 이소라 씨는 "밀렸어"라며 웃었다. 이소라 씨는 이후 고소영 씨와 MBC 드라마 '별'을 촬영하며 절친이 됐다고 전했다.

이소라 씨는 "고소영 씨와 '자뻑 클럽'을 만들었다"며 "스스로 자기를 보고 뻑 간다 해서 '자뻑클럽'이라고 했다. 25년 전 일이다. 그때는 우리가 왜 자뻑일까 했는데 오늘 방송을 종합해보니까 자뻑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영 씨를 처음 봤을 때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 있지' 싶었다. 사람을 홀리는 외모"라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