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찬스 안 먹히는 LG

2018-07-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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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우종 씨가 L사에 지원했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하 MBC '구내식당 - 남의 회사 유랑기'
이하 MBC '구내식당 - 남의 회사 유랑기'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재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방송인 조우종 씨가 L사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19일 첫 방송한 MBC '구내식당 - 남의 회사 유랑기'에서는 이상민, 성시경, 김영철, 조우종, 염규현, 안현모 씨가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우종 씨는 L사에 대해 "저에게는 가족과 같은 기업"이라며 "저희 아버지가 30년을 근속하셨다"고 했다.

이어 "L사의 본사 트윈타워는 저희 큰아버지께서 직접 건설하셨다. L건설에서 건축을 하셨다"고 했다.

성시경 씨가 "L사에 입사 원서를 내셨다고?"라고 묻자 조우종 씨는 "(KBS 입사 전 취준생 시절에) 믿는 구석이 있어서 원서를 냈는데 1차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라고 무조건 뽑는 회사가 아니다. 저는 그런 줄 알았다"며 "아버지가 L사 다니셨다고 해도 안 통했다"고 덧붙였다.

L사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염규현 기자는 "제가 듣기론 워라밸은 업계에서 나쁘지 않은 편"이라며 "다만 전자 회사의 경우 제품 발매 주기에 맞춰 일이 몰리긴 한다더라"고 했다.

이어 "취춘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인데 2016년 기준 L사 초봉은 4400만 원이고 평균 근속 연수는 11.5년이다"라며 "특히 전자 쪽은 이직률이 높기 마련인데 10년 이상 근속한다는 건 상대적으로 조직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별세한 고 구본무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민 씨는 "구본무 회장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였다"고 말했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해 "다음 정부에서 돈 내라고 하면 청문회 또 나오실 거예요?"라는 질문을 받은 구 회장은 "국회에서 입법을 해 막아주십쇼"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LG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