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오토바이 타고 304km로 달리던 도둑이 한 '멍청한 행동'

2018-07-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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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피온은 징역 21개월 선고를 받았다.

오토바이를 훔친 도둑이 '셀카'를 찍으며 과속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영국 매체 더 선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역주행한 도둑 애덤 캠피온(Adam Campion·26)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이 속도가 영국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낸 최고 속도라고 전했다.

영국 경찰은 캠피온 주소로 영장을 발부하고 노트북을 복원했다. 법원은 경찰이 증거로 건넨 이 노트북에서 수많은 오토바이 사진과 비디오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한 셀프 비디오에는 캠피온이 시속 약 304km로 달리는 모습이 있었다. 이외에도 앞바퀴를 들어올리는 '윌리'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도 있었다.

경찰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서 헬멧을 쓰고 있던 캠피온을 특정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캠피온 집에서 도난당한 오토바이와 번호판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캠피온은 징역 21개월 선고를 받았다.

영국 노팅엄셔 글렌 롱덴(Glenn Longden) 검사관은 "불법적이고 위험한 오토바이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수사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나 법원이 내리는 판결은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토바이 범죄자들은 법위에 있을 수 없으며 시간이 얼마나 걸리건 우리는 그들을 붙잡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