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 쉽다더니”…펩시와 코카콜라, '충격적'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2018-07-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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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맛이 왜 이렇게 똑같지. 똑같은 걸 담아놓은 것 아니냐"

SBS Plus '음담패썰'
SBS Plus '음담패썰'

'음담패썰'에서 코카콜라와 펩시를 구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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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영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음담패썰'에서는 '펩시와 코카콜라를 마시면 맛을 구별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테스트를 거쳤다. 실험에는 개그맨 김준현(37) 씨, 방송인 권혁수(32) 씨,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24), 작가 노중훈 씨가 참여했다.

SBS Plus '음담패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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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씨는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맞출 자신 있느냐"라고 물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다 강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제작진은 같은 모양의 유리컵에 같은 양의 콜라를 각각 가져왔다. 권혁수 씨는 "와, 이러면 진짜 모르겠다"라며 당황해했다.

MC들은 육안으로 식별 불가능한 콜라를 마시기 시작했다. 노중훈 작가는 콜라로 가글을 하는 등 MC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콜라 맛을 음미했다. 권혁수 씨는 "어? 이거 맛이 왜 이렇게 똑같으냐"라며 "똑같은 걸 담아놓은 것 아니냐"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김준현 씨 역시 "어라, 헷갈리네"라며 "모르겠다"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MC들은 연이어 콜라를 마신 탓에 계속해서 트림을 했다. 김준현 씨는 "오디오 감독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시음이 끝난 후 MC들은 코카콜라라고 추정되는 것을 골랐다. 김준현 씨와 귄혁수 씨가 같은 것을 골랐고, 마이크로닷과 노중훈 씨가 같은 것을 골랐다.

정답을 맞힌 건 마이크로닷과 노중훈 씨였다. 마이크로닷은 "처음부터 알았다"라며 "펩시는 마셨을 때 '아'하고 흘러가는 느낌이 있지만, 코카콜라는 마셨을 때 목에 딱 잠기는 느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중훈 씨 역시 "목에 남는 점도가 다르다"라며 "펩시가 훨씬 덜하다"라고 덧붙였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