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경을 헤맬 때 곁을 지킨 아내 (영상)

2018-07-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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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중 10개월을 중환자실에 있었다”

이하 SBS '집사부일체'
이하 SBS '집사부일체'

배우 이덕화 씨가 아내를 향한 '사랑꾼'이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덕화 씨가 새로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덕화 씨는 20대 시절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3년 동안 병상에 누워지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곰TV, SBS '집사부일체'

이덕화 씨는 "그때 당시 한참 전성기였다. 드라마도 괜찮은 역할이 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고 후 "3년 중 10개월을 중환자실에 있었다. 매일 (의사들이) '오늘이 고빕니다'라고 말했다"라며 회고했다.

이덕화 씨는 "지금까지 산 게 다 사랑 덕이라고 본다"라며 아내의 헌신적인 간호를 강조했다. 그는 "사고 나서 죽을 둥 말 둥 하는 놈을 우리 와이프가 하늘에서 내려와 살려줬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당시 이덕화 씨 아내는 이덕화 씨와 결혼을 약속한 사람도 아니고 그저 동네 친구일 뿐이었다. 이덕화 씨는 "(아내는) 죽을 지 살 지도 모르는 사람을 병실에서 3년간 먹고 자면서 보살핀 것"이라며 "퇴원하면서 (이 사람과) 같이 살아야 되겠다, 안 살면 내가 죽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덕화 씨는 "사랑이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사랑이 천국의 일부분이라고 한다"라며 "나는 백의의 천사를 만났다"라고 말해 멤버들 부러움을 샀다.

이덕화 씨는 또 낚시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는 "(사고 당시) 그때 만약 그 (허무한) 느낌을 다른 걸로 달랬다면 난 폐인이 됐을 거다. 술을 마신다든지"라며 "낚시를 만나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 그 시간에 낚시를 원없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행복해하는 일을 찾으면 인생의 반은 성공한 거다"라며 멤버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