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군대간 빅뱅 형들에게 쓴 위문편지

2018-07-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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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가 군 복무 중인 멤버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에게 위문편지를 썼다.

빅뱅 승리가 군 복무 중인 멤버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에게 위문편지를 썼다.

2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승리가 솔로 앨범 발매를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YG엔터테인먼트 전략팀에서는 승리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한 그래프를 공개했다. 급격하게 상승한 관심도 지수를 확인한 승리는 "승리라는 이름을 검색하고 찾아보는 사람이 갑자기 늘었다는 거냐. 그래프만 봤을 때 이전에는 나한테 얼마나 관심이 없었다는 소리냐. 제 이미지가 그렇게 안 좋았나"라고 물었다.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사는 "너에게 관심이 없었다기보단 빅뱅 다른 멤버에게 관심이 많았던 것"이라며 "이미지가 안 좋았었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승리는 "여성 분들이 어떤 남자한테 설레는지 궁금하다. 럭셔리, 파티, 인맥왕 이게 재수 없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제가 부담이 크다. 양현석 회장님이 저를 신뢰하는 신뢰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패셔니스타는 아니지만 GD형을 대신해 잠깐 패셔니스타를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파리 패션쇼를 잡아라. 빈 자리를 다른 아이돌이 치고 올라올 수 있다. GD형이 받았던 협찬을 내가 잠시 받고 형들이 나오면 돌려주겠다"라고 말했다.

승리는 "내가 YG에서 13년을 했고 제일 고참이지 않냐. 위너, 아이콘 예산을 떼오는 건 어떤가. 유병재 형이 잘되고 있는데 거슬린다. 병재 형 예산도 좀 떼어 와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형들 잔소리가 그립다"라며 멤버들을 추억한 승리는 위문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 승리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을 거라 믿는다. 저는 지금 형들이 없는 동안 빅뱅 간판 달고 최선을 다해 활동 중이다. 형들 창피하지 않게 노력하는 중이고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스태프들과 회의를 했는데 브랜드 평판 지수에서 제가 높게 나온다더라. 13년 만에. 얼마 전에 광고 촬영을 했다. 인터넷 광고인데 소개팅 어플이다. 숙박어플 광고도 들어오는 모양이다. 보험 회사 광고도 얘기 중인가 보다. 형들 없으니까 다 나한테 들어온다"라고 자랑을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빅뱅은 지난해 먼저 입대한 탑과 2월 27일 입대한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과 대성까지 연이어 입대하며 2~3년 정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승리는 지난 20일 정규 1집 'THE GREAT SEUNGRI'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입대 시기를 언급했다.

그는 "군입대 시기가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 초쯤에는 입대할 것"이라며 "이유는 누구보다도 빅뱅 완전체가 빠른 시간에 다시 팬 앞에 서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공백기가 더 길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멋져질 빅뱅을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