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최인훈 작가 별세...향년 82세

2018-07-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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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투병 중이던 최인훈 작가가 23일 오전 타계했다.

소설가 최인훈 / 연합뉴스
소설가 최인훈 / 연합뉴스

소설 '광장'을 쓴 최인훈 작가(1936~2018)가 23일 오전 10시 46분 향년 82세 나이로 타계했다.

최인훈 작가는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해졌다.

최인훈 작가 장례는 '문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최인훈 작가는 한국 근대정신사를 대표하는 소설가다. 서울대 법대 4학년을 중퇴하고 1958년 군에 입대해 6년간 군 생활을 하다가 1963년 제대했다.

제대 후 소설가와 희곡 작가로 활동한 최인훈 작가는 중편 소설 '광장'과 '회색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 걸출한 작품들을 남겼다.

동인문학상(1966),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1977), 중앙문화대상 예술 부문 장려상(1978), 서울극평가그룹상(1979), 이산문학상(1994), 박경리문학상(2011) 등을 받았다.

1977년부터 2001년 5월까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 많은 문인 제자를 배출했으며 퇴임 이후에도 명예교수로 예우받았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