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2300억 규모 오만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2018-07-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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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업체 등과 컨소시엄 구성...개발자로 지분 참여

두산중공업은 일본의 플랜트 건설업체 JG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에서 2300억원 규모의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일본의 플랜트 건설업체 JG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에서 2300억원 규모의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일본의 플랜트 건설업체 JG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에서 2300억원 규모의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km 지점에 건설되며, 하루 담수생산량은 8만톤으로 약 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을 통해 오는 2021년 4월까지 이번 담수 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인 ‘알 아실라’(Al Asilah)에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지분 5%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담수 플랜트 건설 공사는 물론,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해수담수화 분야 개발자(developer)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20년 간 플랜트 운영을 통한 추가 수익까지 기대된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water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운영하는 개발자 역량까지 확보해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