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살 닭이 30일도 안 돼 죽는다!” 배민 치믈리에 행사 기습 시위 (영상)

2018-07-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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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치믈리에' 행사에 깜짝 난입해 시위를 벌였던 동물보호단체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에서 동물보호단체 운동가들이 행사장에 난입해 기습 시위를 펼쳤다. 이 자격시험은 업체별 다양한 치킨을 두고 맛으로 어떤 치킨 상품인지 감별해내는 이벤트성 필기·실기 시험이다.

동물 관련 유튜브 채널 동동ZOO는 시위 현장 영상을 23일 오후 공개했다.

유튜브, 동동ZOO

7~8명 정도 되는 사람이 무대 위로 올라가 흰색 피켓을 들고 큰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단체 회원들은 "30년 사는 닭이 30일도 안 돼 죽습니다"라고 외치는 등 동물을 희화화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무대 옆에도 단체 회원이 피켓을 들고 있었다.

배달의 민족 측은 기습 시위에 대해서 "동물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이렇게 행사장에 난입해 들어와 방해하고, 참가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