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먹으며 보는 시험?” 제2회 ‘치믈리에 자격시험’ 리얼 후기

2018-07-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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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믈리에 자격시험’은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된 시험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이 열렸다.

사진/ 김종화 기자. 이하 위키트리
사진/ 김종화 기자. 이하 위키트리

“스케일 무엇? ㅋㅋㅋㅋ”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된 시험이다. 이번 2회 시험에 참가하기 위한 경쟁률은 무려 '55:1'이었고,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자 수는 무려 57만8000명에 달했다. 수능 응시자 수와 맞먹을 정도로 경쟁 열기가 뜨거웠다. (대박ㅋㅋㅋ)

기자는 자주 즐기는 ‘치맥’과 유튜브 먹방 시청을 통해 단련된 ‘치킨력’에 평소 자부심이 있었다. 작년 합격자 비율이 24%에 불과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의를 다지며 시험장에 들어섰다.

맛보기 게임으로 ‘절대 미각’을 테스트해 보는 부스가 있었다.

포카칩 vs 포테토칩 vs Lay’s “마! 자신 있나!”

감자 칩, 커피, 탄산수 총 3개 부스에서 모두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배달의민족 20만 원 할인권을 상품으로 수여했다.

시험에 앞서 사전에 준비한 영상 등을 보며 예습을 하는 참가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후 본격적인 시험이 시작됐다. 사회는 박수홍 씨가 맡았다.

배달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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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필기와 실기 두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내에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생각보다… 어려운데?”

웬만한 ‘치킨력’이 아니라면 쉽게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았다. 총 30문제로 구성된 필기시험 이후 ‘치믈리에 자격시험’의 꽃, 실기 시험이 시작됐다.

실기시험을 위해 등장한 치킨. 후라이드, 양념, 간장, 텐더, 매운맛 등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포크와 컴퓨터용 사인펜을 함께 들고 있는 순간이 황당하기도 했지만 열 가지의 치킨을 직접 시식하고 향을 맡으며 열심히 문제를 풀어보았다.

참가자들은 듣기 평가 시간부터 마지막 실습 시험까지 연신 미소를 띠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치킨에 관한 위트 있는 전시와 포토월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치믈리에 자격시험’ 광고 모델로 활약한 김소혜 씨도 함께 시험을 치렀다.

아래는 ‘치믈리에 자격시험’ 행사장 사진이다.

배달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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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무로 만든 악세서리 ‘무르띠에’

home 김종화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