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비밀의 숲 냄새 안 나요?” 등장만으로 심장 멎게 한 조승우 (영상)

2018-07-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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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씨는 '비밀의 숲' 황시목을 연상하게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JTBC '라이프'
JTBC '라이프'

드라마 '라이프'에서 조승우 씨가 등장만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JTBC 드라마 '라이프'는 첫 회부터 병원장 이보훈(천호진)이 죽고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시작했다.

병원장은 부원장 김태상(문성근)의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병원장이 사망하기 전 응급센터 전문의 예진우(이동욱)는 이보훈과 병원지원금을 두고 다퉜다. 예진우는 평소 존경했던 병원장 이보훈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좇기 시작했다.

병원장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그는 동생 예선우(이규형)와 통화를 한다. 두 사람은 애써 서로를 위로하지만 착잡한 감정을 추스르기 쉽지 않았다.

곰TV, JTBC '라이프'
이하 'JTBC '라이프'
이하 'JTBC '라이프'

그가 전화를 끊고 응급의료센터 앞에 차 한 대가 섰다. 차에서는 신임 사장 구승효(조승우)가 등장했다. 검은 정장을 입은 구승효는 흰 가운을 입은 예진우와 대칭을 이뤘다.

해당 장면에 이어 병원 의사들이 강당에 모인 장면에서 구승효 사장이 등장했다. 강당에서 지방 파견에 관해 언쟁을 벌이던 의사들 사이로 그가 나타났고 마이크를 잡았다.

곰TV, JTBC '라이프'
이하 JTBC '라이프'
이하 JTBC '라이프'

그는 단상에 서서 의사들을 둘러봤다. 이어 구승효는 "수술 얘기하자고 다 모이신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고 김태상 부원장은 "무슨 수술 말씀입니까?"라고 답했다.

구승효 사장은 "대한민국 살리는 수술 말입니다. 인종, 종교, 사회적 지위를 떠나서 오직 환자에 대한 의무를 지키겠노라 선서하신 의사 선생님들께서 우리 땅 소외된 곳에 몸소 가고 싶다 해서 모였다고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강당에 모인 사람들을 압도했다.

냉정하게 상대를 압도하는 구승효의 모습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선보인 검사 '황시목'을 연상하게 했다.

tvN '비밀의 숲'
tvN '비밀의 숲'

조승우 씨는 '비밀의 숲'에서 오직 이성으로만 수사하고 판단하는 냉철한 검사 역할을 연기했다.

'라이프'는 두 사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힘입어 시청률 4.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JTBC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로 시작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