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애들이 부러워” 이아현 딸 이유주의 속마음 (영상)

2018-07-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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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아이라서...”

지난 24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배우 이아현(46) 씨 큰 딸 이유주 양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영상은 "엄마 나 진짜 솔직히 말하면 가끔씩은 내가 왜 목동(빙상)에 있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이유주 양 모습으로 시작한다.

tvN '둥지탈출3'
tvN '둥지탈출3'
곰TV, tvN '둥지탈출3'

이유주 양은 "내가 학교 갈 시간에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가끔씩은 학교(다니는) 애들이 부러워"라고 덧붙였다.

이하 tvN '둥지탈출3'
이하 tvN '둥지탈출3'

이유주 양은 피겨스케이팅 교육을 위해 학교를 매번 조퇴한다. 이아현 씨는 "김연아 씨도 아마 저랬을 거다"라며 "학교를 빠지지 않으면 수업을 다 할 수가 없다"라고 학업보다 연습에 열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속마음을 밝힌 이유주 양은 자신의 방에 들어가 혼자 눈물을 흘렸다. 이아현 씨는 "나도 충격받았다"라며 "본인이 왜 스케이트를 타고, 내가 왜 지원을 하고 있는지 아이가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아현 씨는 "취미로 스케이트 타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아현 씨의 남편 스티븐 리는 "아이가 (취미로 스케이트를) 즐기면 됐지 그 이상 무엇을 바라냐"며 이유주 양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입장을 펼쳤다.

스티븐 리 설득에 이아현 씨는 생각에 잠겼다. 이아현 씨는 "내가 속이 아닌 가슴으로 낳았기 때문에 좀 더 후회 없이 뒷바라지해주고 싶다는 욕심이 과했다"라며 "내가 아이를 스파르타 식으로 너무 몰았다"라고 반성했다.

이유주 양은 지난 2007년 이아현 씨에게 입양됐다. 당시 이유주 양은 생후 7일 정도였다. 이유주 양은 자신과 엄마 이아현 씨의 뜻으로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주 양은 피겨스케이팅 국제 심판이 꿈이라고 밝혔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