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된 집안의 가보” 시어머니가 함소원에게 준 선물 (영상)

2018-07-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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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들에게 대대로 내려온 가보다. 이걸로 우린 진짜 가족이 되는 거다"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배우 함소원 씨가 시어머니에게 가보를 선물받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시어머니가 함소원 씨를 며느리로 인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시어머니는 함소원 씨에게 오래된 함을 내밀며 "내가 준비한 선물이다"라고 밝혔다.

곰TV, TV조선 '아내의 맛'

시어머니가 함 속에서 조심스럽게 꺼내든 물건은 쌍은팔찌였다. 함소원 씨는 "이거 엄청 귀중해보인다"라며 놀라워했다. 시어머니는 "대대손손 내려온 집안의 가보"라며 "무려 200년 된 은팔찌다"라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들에게 대대로 내려온 가보다. 이걸로 우린 진짜 가족이 되는 거다"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함소원 씨를 안아줬다. 시어머니는 직접 함소원 씨 손목에 팔찌를 걸어주며 "나중에 아들을 낳아서 며느리를 얻게 되면 이 팔찌를 물려줘라"라고 덧붙였다. 함소원 씨는 "이 귀중한 걸 제가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또 시어머니는 함소원 씨에게 40년 된 푸른 옥구슬 팔찌와 진화 할머니가 했다는 80년 된 붉은 옥팔찌도 함께 선물했다. 시어머니는 "딸 셋이 달라고 했는데 안 줬다. 며느리에게 주려고"라고 말했다.

함소원 씨는 "가족으로 인정받아서 좋았다. 어머니께서 '너를 좀 보고 난 뒤에 주고 싶어서 마지막날 주는 것'이라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함소원 씨는 남편 진화와의 결혼이 순탄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빨리 결혼한 것 같지만 그 사이에 일이 많았다. 남편이 조건도 좋고 제가 보기에도 아까워서 몇 번이나 놔주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럴 때마다 이틀 뒤에 '식음을 전폐하고 잠도 못 잔다'는 문자가 왔다. 저도 마음이 무너져서 나중에는 '그냥 가자'고 생각했다. 이렇게 어머니께서 가족으로 받아들여주신 상황이 크게 다가오더라"라고 말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