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낳은 아이” 자녀 '공개 입양'한 스타 10인

1. 신애라-차인표

배우 신애라, 차인표 씨 부부는 두 딸 예은, 예진 양을 입양했다. 신애라 씨는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입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에게 입양에 대해 꾸준히 설명했다"며 "딸 역시 의식적으로 바뀌며 아무렇지도 않게 입양에 대해 얘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입양에 대해 말해도 당당히 입양 사실을 말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이를 입양하는 건 걱정할 이유가 하나도 없고, 칭찬받을 일도 아니다. 배 하나 안 아프고 예쁜 딸이 생겼으니 나만 좋은 일"이라며 입양을 장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2. 이아현

배우 이아현 씨는 지난 2007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첫째 딸 유주 양과 둘째 딸 유라 양을 공개 입양했다. 이아현 씨는 최근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우리 아이들은 항상 저한테 '난 특별하잖아. 엄마 가슴에서 낳았으니까'라고 한다"며 아이들에게 공개 입양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3. 양수경

가수 양수경 씨는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자녀들을 공개 입양했다. 그는 과거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에 출연해 "제가 낳은 아이는 하나다. 동생이 가버리고 남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클 때까지 키우기로 하고 입양했는데, 그 후 제 남편까지 세상을 떠났다. 힘들었던 시기를 지켜준 건 아이들이었다"며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 엄용수

개그맨 엄용수 씨는 과거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녀를 입양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시골에 계신 저희 어머니가 방이 여러 개가 있어서 셋방을 줬는데, 세를 살던 식구가 사업이 잘 안 됐다. 그분들이 남매를 키우기 어려우니까 시설에 맡겼다"며 이후 어머니 권유로 남매를 입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엄용수 씨는 이후 가사도우미 아들과 그 아들의 친구까지 입양했다며, 전 처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입양한 자녀 여러 명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5. 송옥숙

배우 송옥숙 씨는 필리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딸 지원 양을 입양했다. 송옥숙 씨는 지난 2016년 방송에 출연해 "입양 초기에는 아이에게 기브 앤 테이크의 마음이 있었다. 근데 어느 순간 '내가 이 아이의 편이 되지 않으면 평생 아웃사이더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을 열게 된 계기를 전했다.

6.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 씨는 지난 2008년 이혼한 누나의 두 자녀를 입양했다. 그는 과거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원래 아이들을 입양하고 싶었는데, 마침 조카들이 법적인 보호자가 필요해 입양하게 됐다"고 입양 계기를 밝혔다.

7. 마돈나

팝스타 마돈나는 지난 2008년부터 아프리카 말라위 출신 아이 4명을 입양했다. 그는 2명의 친자녀까지 총 여섯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8. 안젤리나 졸리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캄보디아, 이디오피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을 입양했다. 그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사이에서 낳은 딸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 비비엔 등 총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빈곤국 아동들을 지원하는 인권운동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9. 캐서린 헤이글

배우 캐서린 헤이글은 지난 2009년 한국에서 태어난 네이리를 입양했다. 이후 둘째 딸 아델라이드도 입양했다. 그는 부모님이 한국에서 입양한 언니 메그 헤이글과 함께 자라며 입양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서린 헤이글은 SNS에 아이들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0. 휴 잭맨

배우 휴 잭맨은 지난 2000년 아들 오스카와 딸 에바를 입양했다. 배우 데버라 리 퍼니스와 결혼한 휴 잭맨은 두 차례 유산 경험으로 아내가 힘들어하자 친자식을 갖는 것을 포기하고 아이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