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문화” 한 네티즌이 '군대 위문공연' 폐지해달라는 이유

2018-07-26 10:50

add remove print link

이상용 씨도 과거 MC를 맡은 MBC '우정의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군대 위문공연 현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군대 위문공연 현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 네티즌이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더러운 문화"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청원을 두고 SNS에서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 상품화하는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6일 오전 현재 1만3000여 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청원 제안자는 "군대에서 군인들 사기를 올리기 위해 발생되는 위문공연을 폐지해주십시오"라며 "도대체 왜 사기를 올리는데 필요한 게 여자들입니까?"라고 말했다.

청원 제안자는 "여자들이 남자들 힘들 때 반쯤 벗은 옷으로 노래하고 춤추며 응원하는 게 역할입니까?"라며 "위문공연 같은 더러운 문화는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 제안자는 일부 군대 위문공연에서 촬영된 사진이 담긴 블로그 글을 링크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노출 의상'을 여성이 장병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사진도 있었다.

방송인 이상용 씨도 과거 MC를 맡은 MBC '우정의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이상용 씨는 지난 2013년 JTBC '뉴스콘서트'에 출연해 "우정의 무대를 35년 동안 진행했다"며 "사실 방송에 나가지 않는 2부 무대에서는 스트립 쇼보다 더 야한 걸 한다. 이것 때문에 군인들이 집합도 많이 했다"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