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소외되는 느낌”…친구 무리가 홀수일 때 벌어지는 상황

2018-07-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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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 함께 다니는 학원, 함께 나누는 메신저 대화, 함께 본 영화”

유튜브, '연애플레이리스트'

친구가 세 명일 때 한 명만 서운해지는 상황을 잘 표현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애플레이리스트'에는 '친구 관계에서 현타 오는 순간'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웹드라마 '에이틴'의 8화로, '친구가 세 명이면 한 명은 꼭 서운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고등학교 친구들인 김하나(이나은 분), 도하나(신예은 분), 여보람(김수현 분)이 등장한다. 영상은 쉬는 시간에 매점을 다녀온 도하나가 김하나에게 빵을 건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김하나는 도하나에게 "고마워"라며 "나랑 같이 가지. 왜 혼자 갔어?"라고 물었다. 도하나는 "아니야. 보람이랑 같이 갔다 왔어. 너 공부하길래"라고 답했다. 김하나는 서운한 표정을 감췄다.

영상에는 이 밖에도 김하나가 서운함을 느끼는 상황들을 보여줬다. 도하나와 여보람만 함께 다니는 학원, 함께 나누는 메신저 대화, 함께 본 영화 등 둘 사이에서 김하나 홀로 소외되는 상황들이 반복됐다.

김하나는 "세상엔 홀수와 짝수가 있다"라며 "홀수의 예는 1이고, 짝수의 예는 2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홀수는 2로 나누어서 나머지가 1이 남는 수"라며 "홀수가 슬픈 이유는 혼자여서가 아니라 다들 둘씩 있는데 홀로 '하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녀는 "홀수는 한 명만 낙오되는 숫자를 말하고, 짝수는 둘씩 이어지는 숫자를 말한다"라며 "누구도 내가 홀수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김하나는 영상 내내 도하나와 여보람이 둘만 친하게 지내는듯한 모습에 슬퍼했다.

그러나 영상 후반부에는 김하나를 배려하려고 노력해온 도하나와 여보람의 반전 진심이 공개되기도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