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기 혐의 피소 보도에 낸시랭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 고소했다”
2018-07-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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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지난 26일 SBS funE가 팝아티스트 낸시랭(박혜령)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사기 혐의로 추가 피소됐다는 보도를 한 가운데, 30일 낸시랭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30일 낸시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은 명백한 허위 고소이기 때문에 제 남편이 무고 및 명예훼손 등으로 지난 27일 고소인 서 씨를 맞고소했다"며 "SBS funE 강모기자가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서 악의적으로 멋대로 단독기사를 썼다. 이로 인해 이어지는 50개 이상의 같은 내용의 기사가 나갔다"라고 반박했다.
낸시랭은 "저희는 분노와 억울함에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 청구 신청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낸시랭은 SBS funE 강모기자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낸시랭이 공개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낸시랭님 강xx기자입니다. 전준준씨 연락처를 몰라서 낸시랭 씨에게 연락드리는 점 이해해주세요. 전준주 씨가 사업가 서 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추가 고소당한 건에 대한 기사를 작성 중입니다. 이에 대한 반론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기사에 반영해 드리겠습니다.(카톡을 안 읽으실 수도 있어서 문자 드립니다. 기사가 나간 이후에도 의견 반영 가능하니 연락 주세요.)
낸시랭은 "반론 문자를 쓸 충분한 시간도 주지 않고서 1시간도 안된 오후 12시 05분에 허위 단독기사를 악의적인 계획대로 내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3000만 원은 서 씨가 40억 원 투자 유치를 위한 사무실 월세, 운전자금 등으로 남편 지인의 통장에 송금한 것"이라며 "이는 보증금, 월세, 법인 설립에 전액 사용됐다"라고 주장했다.
또 낸시랭은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서 씨는 더 이상 지원을 하지 않았다"라며 "제 남편 왕진진은 고소인 서 씨로부터 3000만 원을 차용한 사실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낸시랭은 "해당 기사는 사실무근이며 저희 입장은 강경 대응입니다. 이미 현재 SBS funE 언론사와 강모기자는 법무법인을 통한 저희 부부로부터 소송을 당해 진행 중에 있습니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왕진진은 도자기 사기와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