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아침식사 해결하는 몇 가지 요령

2018-08-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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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고 저렴한 식사로 일본 여행 에너지 충전하는 법

오사카 시내 한 경양식당의 다양한 메뉴 샘플
오사카 시내 한 경양식당의 다양한 메뉴 샘플
항공권이 비교적 저렴하고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은 일본은 한국인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이다.

다만 일본 여행 때 흔히 부딪히게 되는 애로사항은 동남아시아나 중국에 비해 비교적 비싼 물가이다.

그 중에서도 식비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은데, 무조건 싼 가격을 원한다면 삼시세끼 편의점 빵이나 주먹밥으로 때울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허전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여행에서 식도락을 포기할 수 없는 여행객이라면 우선 아침식사 비용부터 절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서양식 조식뷔페 / Pxhere
서양식 조식뷔페 / Pxhere

조식비를 아끼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조식이 포함된 숙소에서 숙박하는 것이다.

전통 료칸에 묵는다면 고급스러운 메뉴를 맛볼 수 있고 일반 호텔에서는 대체로 간단한 시리얼과 빵, 과일주스 등이 나온다.

숙소에 따라서는 온천 달걀과 쌀밥, 오차즈케나 각종 조림 반찬을 덜어먹을 수 있는 일식 뷔페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편의점의 다양한 간편식들 / Wikimedia Commons
일본 편의점의 다양한 간편식들 / Wikimedia Commons

편의점을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평상시 아침을 챙겨 먹지 않거나 양이 적은 편이라면 우유나 간단한 주먹밥 정도로 해결이 가능하다.

그래도 아침은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 요령이 있다. 편의점에서 소량씩 포장돼 파는 반찬을 몇 가지 사다가 밥과 함께 숙소로 가져와 먹는 것.

편의점 반찬은 값싸지만 나름대로 맛이 괜찮은 편이라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것을 고르면 푸짐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가 된다.

만약 근처에 재래시장이나 슈퍼마켓이 있다면 편의점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각종 반찬을 구매할 수 있다.

오사카 베이커리 카페의 수제 크로크무슈와 아이스티
오사카 베이커리 카페의 수제 크로크무슈와 아이스티

조금 ‘있어 보이는’ 아침식사를 원한다면 이른 아침 문을 여는 베이커리 카페를 찾는 것이 좋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500엔 내외의 가격에 간단한 샌드위치와 커피를 모닝 세트로 판매하는 곳이 많다.

아예 뷔페식으로 빵과 달걀 프라이, 소시지 등을 마음껏 먹는 카페도 있고, 간혹 수제 브런치 메뉴를 파는 가게를 찾으면 상당히 퀄리티 높은 아침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런 카페의 장점은 무료 와이파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른 아침, 느긋하게 커피 한잔을 즐기며 여행 계획을 짜기에는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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