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만도!”…우리가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 13가지
2018-07-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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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져질 나를 이 사회가 감당하지 못할까 봐…”
1. 세상에는 다양한 음식이 있다.
궁극적인 이유다. 세상에는 아직 정복하지 못한 음식이 많아도 너무 많다. 우선 다 먹어는 봐야지 않겠나.
2. 맛있는 '맛'을 알아버렸다.
가수 옥주현 씨는 말했다. "먹어봤자 내가 아는 그 맛"이라고. 그러나 우리는 말한다. "내가 아는 그 맛을 또 느끼기 위해 또 먹는 것"이라고.
3. 왕따가 되고 싶지 않다.
사람을 만나면, 뭐든 먹게 되기 마련. 특히 친구가 많은 파워 '인싸'의 경우 시도조차 힘든 게 다이어트다.
4.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쉽게 자만한다. 그리고 오늘의 운동을 미루며 말한다. "내가 예전에는 말이야…"
5. 다이어트를 자주 반복한다.
다이어트를 자주 반복하다 보면 몸속 지방들도 안다. "얘 또 이러다 말아. 내버려둬"
6. 다이어트가 간절한 몸이 아니다.
살을 빼겠다고 말하는 부류 중 가장 얄미운 부류다. 애초에 뺄 곳도, 크게 뺄 생각도 없으면서 살 빼야겠다고 떠드는 사람들.
7.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몸이 아니다.
한두 달 가지고는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어려운 길일수록 용기 내기는 더 어려운 법.
8. 지금도 괜찮다고 해주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빼겠다 마음먹어도 "너 정도면 괜찮지"란 말에 스르르 의지를 내려놓고 마는 사람들.
9. 지금 모습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
"너 왜 이렇게 뚱뚱해?", "야 살 좀 빼"
충격 요법이라고 주장하며 남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사자가 충격받아 살을 뺄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받아 살이 더 찔 수도 있는 법.
10. 다이어트 하겠다고 말하는 습관이 있다.
음식만 먹으면 "이제 진짜 다이어트 해야지"라고 습관적으로 뱉는 사람들이 있다. 추임새 혹은 감탄사 같은 말이니 걸러라.
11. 옷을 다 새로 사야 한다.
살을 빼면 옷 사이즈도 바뀌는 법. 멀쩡한 옷을 놔두고 다 새로 사는 건 비경제적이다.
12. 살 빼면 너무 잘생겨질까 봐·예뻐질까 봐.
스윙스는 말했다. "내가 살 빼면 너무 잘생겨지기 때문에 살을 빼지 않는 것"이라고. 같은 이치다. 너무 멋져질 나를 이 사회가 감당하지 못할까 봐 미리 배려하는 것.
13. 긁지 않아도 당첨되지 않을 복권이란 걸 알고 있다.
살 뺀다고 다 잘생겨지고 예뻐지는 것은 아니다. 아참, 최근 스윙스도 살을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