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박민영을 드라마에 꽂았다?” 루머 해명한 박서준

2018-07-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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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과 박민영은 지난 27일 열애설이 불거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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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박민영과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 연출 박준화 / 이하 김비서) 부회장 이영준 역 박서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박서준과 박민영은 지난 27일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동료 사이일 뿐"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박서준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열애설 얘기가 이번주까지 계속 돌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감당할 자신은 있다"면서도 "저의 바람은 드라마가 좀 더 조명이 되는 인터뷰였으면 좋겠다. 서로 굉장히 열심히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난 다음부터 조명이 된다는 게 굉장히 아쉬웠다. 드라마가 조명이 된 이후에 열애설이 나왔다면 아쉽지 않았을 텐데 집중되는 부분이 바뀌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또 박서준은 "열애설 이후에도 연락은 한다. 그런데 특정 인물과 주로 주고받진 않는다"면서도 "(열애설이 전부터 있었다는 얘기는) 저도 들었는데 박서준이 박민영을 꽂았다는 얘기도 있더라.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제 비용으로 제작하는 게 아니다. 제작사가 제작하는 데 비용이 들어가고 캐스팅은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명했다.

박서준은 이어 "제가 그 정도 입김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제가 제작하는 게 아니고 캐스팅 확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누구랑 하고 싶다고 말하는 건 말도 안 된다. 부풀려진 루머라고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작품이 잘 돼서 이런 말도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미소와 영준이가 잘 어울렸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지 않나 생각해서 나쁘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영향도 미쳤구나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박민영과의 실제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서준은 "가능성이라고 한다면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작품을 하면서 사랑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이 사람의 장점은 뭘까 생각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예뻐 보인다고 생각하고 연기해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호감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 사람 일은 모르기 때문에 길게 봐야 하는 문제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비서'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8.7%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 지상파 수목드라마를 제치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박서준은 '김비서'에서 유명그룹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영준은 외모부터 능력까지 늘 모든 면에 있어 우월한 주인공이나 스스로를 지나치게 사랑한 나머지 자기애가 넘쳐 연애를 제대로 못해본 인물로, 자신의 비서 김미소(박민영 분)가 퇴사를 선언하자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점차 변화하게 된다. 박서준은 그런 이영준을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원작 인물의 매력을 살리는가 하면 박민영과의 로맨스로도 호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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