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발전 위해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내린 결단

2018-07-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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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31일 발표한 내용이다.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 / 이하 연합뉴스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 / 이하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정 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31일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를 통해 "찬조금이 새로 선임되는 국가대표팀 감독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데 사용됐으면 한다"며 "특히 외국의 유능한 지도자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할 경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잘 써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축구 발전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협회는 정 회장의 뜻을 존중해 세부 활용 계획을 세운 뒤 찬조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3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됐다. 정 회장은 수장에 오른 뒤 지금까지 모두 29억 원을 기부했다고 축구협회는 밝혔다. 정 회장 기부금은 그동안 각급 축구대표팀 격려금,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운영비, 지도자 해외파견비 등에 사용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취임 이후 협회로부터 급여나 업무추진비를 일절 받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