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판매 전년비 6.5%↓...내수 '늘고' 수출 '줄고'

2018-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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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1.3% 증가, 수출 8% 줄어...파업 및 중국 시장 부진 여파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 6만367대, 해외 27만932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3만96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3% 증가, 해외 판매는 8.0% 감소한 수준으로 전체적으로는 6.5% 줄었다. 사진/연합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 6만367대, 해외 27만932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3만96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3% 증가, 해외 판매는 8.0% 감소한 수준으로 전체적으로는 6.5% 줄었다. 사진/연합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 6만367대, 해외 27만932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3만96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3% 증가, 해외 판매는 8.0% 감소한 수준으로 전체적으로는 6.5% 줄었다.

내수 판매는 지난달 중순부터 적용된 개별소비세(개소세)인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파업으로 수출 물량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중국 시장의 더딘 회복세로 인해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국내 시장을 보면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2004대 포함)가 8571대로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752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8대 포함) 5948대 등 총 2만3313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싼타페(구형 모델 2대 포함)가 9893대, 코나(EV모델 1317대 포함)가 4917대, 투싼이 2973대, 맥스크루즈가 195대 등 총 1만8007대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출고 대기 물량도 9000여대에 육박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코나는 2개월 연속으로 1000대 판매를 돌파한 EV 모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시장에서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621대, G70 890대, EQ900 501대 판매되는 등 총 401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252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507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투입해 싼타페와 코나가 이끌어온 SUV 판매 호조 흐름을 하반기에 이어갈 것”이라며 "각각의 해외 시장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