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디오클립서 GOT7 등이 들려주는 오디오북 서비스 시작

2018-08-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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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GOT7 등 다양한 창작자들 참여해 듣는 재미 더해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오디오 전용 플랫폼 '오디오클립'이 유료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유료 서비스에는 '82년생 김지영', '살인자의 기억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신경 끄기의 기술' 등 총 30권의 베스트셀러 및 스테디셀러가 오디오북으로 공개됐다. 출시 첫날에만 630여권의 오디오북이 판매됐다.

오디오클립 오디오북은 성우, 배우, 소설가, 아이돌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해 듣는 책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82년생 김지영'은 연극배우의 목소리 연기와 전문적인 연출을 통해 주인공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했으며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가 직접 낭독했다.

스타가 낭독하는 오디오북은 V LIVE를 통해 이달 중 영상으로도 제공된다. 스타 콘텐츠에 관심 많은 1020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오디오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타와 팬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새로운 포맷의 디지털 콘텐츠를 실험한다는 계획이다.

첫 작품은 아이돌 그룹 GOT7 진영이 낭독한 '어린왕자'다. '어린왕자'를 시작으로 EXID 하니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배우 정해인의 '오 헨리 단편선'도 V LIVE영상과 오디오클립 오디오북으로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오디오클립은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유료 오디오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용성도 개선해 올해 4분기 중 일반 창작자들도 오디오북을 자유롭게 등록, 판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무료 오디오북도 연내 1천권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디오클립은 오디오북 베타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7일부터 7주간 매주 화요일에 오디오북 1권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첫 주에는 '신경 끄기의 기술'과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매주 다른 조합으로 1~3권의 오디오북이 제공된다. 해당 이벤트는 작품당 선착순 1만권 한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디오클립 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이인희 네이버 리더는 “오디오클립은 다양한 출판사 및 오디오 크리에이터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차별화된 오디오북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오디오북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책 듣기’의 트렌드가 확산되고 이를 통해 국내 출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김오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