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여름휴가' 이렇게 보냈다 (사진 8장)

2018-08-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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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취임 이후 '두 번째 여름휴가'를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여름휴가 사진을 청와대가 3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충남 계룡대 등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인 지난 1일, 계룡대 인근 군 시설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2일에는 대전팔경 가운데 한곳인 장태산 휴양림을 찾았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곳 메타세쿼이아 숲길에서 산책하며 휴식을 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 기간 틈틈이 독서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김성동 작가의 '국수', 진천규 작가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를 읽었다.

청와대는 "한강의 '소년이온다'는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라며 "'국수'는 임오군변과 갑신정변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 전야까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편소설이다.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 이야기를 그려냈다"고 했다.

청와대는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 기자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 책"이라며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최근 북한 사람들 모습이 글과 사진으로 담겨있다"고 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 여름휴가 사진이다.

1. 충남 계룡대 인근 군 시설 시찰 (8월 1일)

이하 청와대 제공
이하 청와대 제공

2. 휴가 중인 계룡대에서 독서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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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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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름휴가에 대한 청와대 발표문 전문이다.

<책과 자연이 있는, 대통령의 휴가>문재인 대통령은 7월 30일 부터 8월 3일 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은 계룡대 인근의 군 시설을 시찰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습니다. 장태산 휴양림은 향기로운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휴가 중에 대통령은 틈틈이 책도 읽었습니다.대통령은 휴가지 독서목록으로 한강의 <소년이 온다>, 김성종의 <국수>,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를 선택했습니다. 한강의 <소년이온다>는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입니다.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로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대통령은 중학교 때 바둑을 시작해 상당한 바둑 실력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바쁜 업무 때문에 바둑을 둘 시간은 없지만요.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 기자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의 책입니다.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최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글과 사진으로 담겨있습니다.유난히 뜨거운 올 여름, 국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가까운 자연 속에서, 또 책 속에서 여유를 찾는 여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