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제작진 “사망한 스태프 유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 (전문)

2018-08-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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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부검 결과 고인의 사인을 내인성 뇌출혈이라고 밝혔다.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홈페이지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홈페이지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진이 사망한 스태프를 애도했다.

제작진은 4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제작진은 이 글에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A팀 카메라 스태프로서,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에너지로 현장에 강력한 활력을 제공해 왓으며 이 에너지는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며 "제작 현장은 현재 소중한 동료를 잃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라고 했다.

지난 1일 해당 드라마 스태프 1명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폭염 속 야외 촬영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로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고인의 사인을 내인성 뇌출혈이라고 밝혔다. 내부 요인에 의한 뇌출혈이라는 뜻이다. 그에 따라 '과로사 의혹'은 일단락됐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진 입장 전문

SBS 드라마본부와 '서른이지만 열 일곱입니다' 제작진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SBS와 제작진은 지난 1일 고인의 사망 소식을 가족으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고인은 A팀 카메라 스태프로서,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에너지로 현장에 강력한 활력을 제공해 왔으며, 이 에너지는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제작 현장은 현재 소중한 동료를 잃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SBS드라마본부와 제작진은 유가족께 거듭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고인과 함께 했던 '서른이지만 열 일곱입니다'을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하고 제작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SBS 드라마 본부 '서른이지만 열 일곱입니다' 제작진 일동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