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폭로'에 제대로 화난 양세형의 현실 반응 (영상)

2018-08-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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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내 얘기를 이렇게 한 이유가 뭐냐”

개그맨 양세형 씨가 방송에서 자신을 디스한 동생 양세찬 씨에게 화를 냈다.

네이버TV, 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함께 낚시터를 찾은 양세형-양세찬 형제 이야기가 담겼다.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낚시하던 중 양세형 씨는 양세찬 씨에게 "너 미우새에서 내 얘기 했다며? 뭔 얘기했냐"라며 핸드폰을 켜 해당 영상을 시청했다. 이는 지난 6월 9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양세찬 씨가 하하와 함께 김종국 씨 집을 방문했을 때 영상이다.

하하는 "세형이가 여자 앞에서 자신감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찬 씨는 "세형이 형은 자신감만 있고 매력은 1도 없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진짜 웃긴 게 그 형은 방송 캐릭터대로 막 까불고 그래야 여자도 마음에 들어 하고 할 텐데 좋아하는 여자가 앞에 있으면 말을 한마디도 안 한다"라며 "혼자 막 배우인 척한다"라고 폭로했다.

영상을 본 양세형 씨는 헛웃음을 지으며 "정말 꾸밈없는 내 얘기를 그대로 다 해버렸구나"라고 말했다. 양세찬 씨는 "정말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만 했다"라고 당당히 답했다.

양세형 씨는 "방송에서 내 얘기를 이렇게 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양세찬 씨는 "이유는 없다"라며 "그냥 종국이 형과 하하 형이 물어보니까 대답해준 것뿐"이라고 답했다.

양세형 씨는 "요즘 방송국 사람들이 날 보면서 자꾸 피식피식하는 게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라며 "세찬아 진짜 왜 그랬냐"라고 되물었다. 당황한 양세찬 씨는 "설마 이 방송을 보고 그랬겠냐"라며 "그럴 리 없다"라고 강조했다.

양세형 씨는 "나는 진심이다"라며 "어제 장례식만 해도 그렇다"라고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인사하고 나가는데 런닝맨 여자 PD가 나한테 '뭘 그렇게 멋있는 표정을 하세요?'라고 했다"라며 "그게 다 이것 때문"이라고 따졌다.

양세찬 씨는 "다 형 기분 탓일 뿐"이라고 응수했다. 양세형 씨는 "됐다. 넌 그거 얘기하면 안 됐다"라며 "그거 때문에 사람들이 이제 날 다 이상하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찬 씨는 "아니다. 더 매력적으로 볼 것"이라며 "이제 형이 어디 가서 그렇게 말 없고 그래도 '쟤가 멋있는 척 하는 게 아니라 나를 좋아해서 그러는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깐족댔다. 화가 난 양세형 씨는 양세찬 씨 얼굴에 물을 끼얹어 웃음을 줬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