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경찰 연행 당시 유시민 행동

2018-08-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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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딸이 경찰에 연행됐던 때를 회상했다.

이하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이하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유시민 작가가 딸이 경찰에 연행됐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5일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유 작가와 함께한 대마도 낚시 패키지가 그려졌다.

이날 정형돈 씨는 유병재 씨를 가리키며 "저런 사위 어떠한가"라고 유 작가에게 질문했다.

유 작가는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 딸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크게 한숨을 내쉰 유 작가는 "걔는 지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데리고 와야 한다, 무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의 딸 유수진 씨는 현재 독일에서 공부 중이다.

정형돈 씨는 "예전에 마음고생 좀 하셨죠? 따님 그때 그거"라며 유수진 씨가 총리 공관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려 경찰에 연행됐던 당시를 언급했다.

유 작가는 "경찰서에서 하룻밤 자고 나오는데 마음고생될 게 뭐 있어 내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그날 제주도 놀러 가도록 돼 있어서 가서 옷이랑 이런 거 넣어주고 그 다음날 우리는 비행기 타고 제주도 놀러 갔는데 제주도에서 막 놀다 보니까 석방됐다고 뉴스 나오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딸이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도 하고 잡혀가기도 하고 뭐"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유수진 씨 포함 청년 11명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뿌려 경찰에 연행됐다. 총리 공관 앞은 집회나 시위가 금지된 곳이기 때문이다.

당시 유수진 씨는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총리·대통령 정권 전체가 더 이상 정통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총리 공관 앞 시위는 대통령과 정권에 이를 선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MBN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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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