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도 플라스틱과의 전쟁…GS25, ‘친환경 도시락 용기’ 도입

2018-08-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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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용기, 기존 용기보다 플라스틱 함량 40% 감소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편의점 업계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도시락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PP(BIO-PP)로 제작한 도시락 용기를 내놓는다고 6일 밝혔다. GS25는 오는 14일 출시를 앞둔 유어스 사천식돼지볶음도시락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용기 사용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이오PP는 기존 도시락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에 무기물인 탈크(이산화규소)를 혼합한 친환경 원료다. GS25 관계자에 따르면 새 용기는 기존 용기보다 플라스틱 함량을 40% 줄일 수 있다.

GS25 관계자는 “바이오PP는 기존 플라스틱 대비 분해 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각할 경우 검은 연기와 같은 유해물질 발생이 거의 없다”면서 “소각 후에는 종이와 같이 잔재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락과 함께 제공하는 숟가락은 나무로 만들기로 했다. GS25는 내년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종이 쇼핑백을 도입한 바 있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