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가위로 자른듯“ 익산에서 꼬리잘린 새끼고양이 4마리 발견

2018-08-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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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꼬리 봉합수술을 마치고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 꼬리 잘린 고양이들이 발견됐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A씨는 지난 4일 집 앞에서 고양이 꼬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다음날인 지난 5일 A씨는 길에서 꼬리 없는 새끼 고양이 세 마리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challenginghaha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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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병원 원장 말에 따르면 꼬리가 깔끔하게 잘려있어 다른 동물이 아닌 사람 소행으로 보인다. 가위 같은 도구로 꼬리를 자른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고양이들이 사람을 잘 따른다며 길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 키우던 고양이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6일에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잘린 꼬리에 대해서는 "키우던 사람이 버리면서 자른 것인지, 버림받은 후 누군가 자른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는 8일 위키트리에 "두 마리는 현재 입양처로 갔다. 나머지 두 마리는 상처 부위에 생긴 염증을 치료 후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