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워에서 “와칸다 포에버” 장면이 대단한 이유 (ft.블랙 팬서)

2018-08-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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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워' VOD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팬들이 궁금해한 뒷이야기가 알려졌다.

유튜브, Marvel Entertainment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이하 '인피티니 워')'의 공식 VOD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팬들이 궁금해했던 뒷 이야기가 알려지고 있다.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코믹스 전문 뉴스 '코믹스 닷컴(Comics.com)'은 "마블 팬들은 영화 '블랙 팬서'가 큰 인기를 얻자 '인피니티 워'에서 와칸다를 주 무대로 사용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보도했다.

이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이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매체는 "루소 형제는 '인피니티 워' 촬영 당시 도박을 했다. 그들은 '블랙 팬서' 제작과정은 물론 어떤 장면이 쓰였는지도 알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실제 두 영화는 거의 동시에 촬영됐다. '인피니티 워'가 후속작업이 많아 '블랙 팬서'와 비슷한 시기에 촬영이 이뤄졌다.

마블 스튜디오에서는 중요 내용과 연결 고리 등은 루소 형제에게 전했지만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 감독이 '블랙 팬서'를 촬영하면서 어떤 장면을 중요하게 촬영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했다.

이날 미국 영화 전문 뉴스 '시네마 블렌드(Cinema Blend)'도 "루소 형제는 '블랙 팬서'가 어느 정도 성공할 지 모른 채 영화를 만들었다. '블랙 팬서' 흥행 결과에 도박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루소 형제는 작가 스테판 맥피리(Stephen McFeely)와 작업하면서 '인피니티 워'에서 가장 큰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를 의논했다.

감독은 '인피니티 워' 촬영 당시 '블랙 팬서'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이밤배(Yibambae)"라고 외칠 때 뜻을 알지 못해 어리둥절했다고 알려졌다.

"이밤배(Yibambae)"는 스와힐리어로 'Hold Position(자리를 지켜라, 전투 태세를 갖춰라)'이라는 뜻이다.

루소 형제는 "와칸다를 최종 전투 장소로 설정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블랙 팬서'를 보지 않고 영화를 제작해서 '와칸다 포에버(Wakanda Forever)'가 그렇게 멋있는 장면이 될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