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선물' 이후 실제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 (영상)

2018-08-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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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서울시청 시민청을 찾았다.

유튜브,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옥탑방에 '선풍기 선물'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을 7일 직접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를 위해 서울시청 시민청을 찾았다. 행사 전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청 로비로 나와 문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은 악수를 나눈 뒤 서울시청 내부로 같이 들어갔다. 문 대통령이 서울시청을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제한)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줘야 한다"며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정해 혁신 IT기업이 자본과 기술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옥탑방'에 보낸 선물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27일 SNS로 문 대통령이 보낸 선풍기 선물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삼양동 옥탑방에 선풍기가 들어왔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무더위에 수고한다고 보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의 삶에 큰 변화를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하겠다"며 "마치 신접살림에 전자제품 하나 장만한 것처럼 아내가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시 선풍기 사진과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선풍기를 조립하는 사진 등을 올렸다. 박 시장은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서울시청 청사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 / 연합뉴스
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