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보다 먼저 가다니” 전혜빈이 남동생 위해 만든 부케와 부토니에

2018-08-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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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 씨가 남동생 결혼을 위해 손수 부케를 만들었다.

배우 전혜빈 씨가 남동생 결혼을 위해 손수 부케를 만들었다.

전혜빈 씨는 8일 인스타그램에 "아들을 너무 원하는 남동생의 웨딩사진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본 부케와 부토니에"라며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사진 속 전혜빈 씨는 직접 만든 부케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하 전혜빈 씨 인스타그램
이하 전혜빈 씨 인스타그램

전혜빈 씨는 "#풍선초 입니다 #아들낳아라 #행복해야해 #누나보다먼저가다니"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전혜빈 씨가 언급한 풍선초에는 '어린 시절의 재미'라는 꽃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동생 전형걸 씨는 2012년 10월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에 출연한 전혜빈 씨에게 영상 편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형걸 씨는 정글로 떠나는 누나를 위해 영상 편지를 녹화했다. 전형걸 씨는 "걱정되는 게 있다. 사막이라 바람도 많이 불고 벌레도 많은데 눈 뜨고 자다가 큰일 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

이어 "못 씻고 자니까 끈적거릴까 봐 걱정인데 샤워는 했나?"라고 질문하는 등 전혜빈 씨 평소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내 속마음인데 다신 들을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잘 들어. 누나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남동생의 깜짝 고백에 전혜빈 씨는 "남동생에게 '사랑한다'는 얘기를 처음 들어본다. 어렸을 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조금 떨어져 지내기도 했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눌 겨를도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태어나서 누나에게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얼마나 힘들겠나. 진짜 사랑고백을 받은 느낌이다"라며 "강하게 멋진 남자로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 너무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전혜빈 씨는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열연을 펼쳤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